'이름 없는 유니폼' 사진=제주SK FC 제공 |
유니폼에서 선수 이름을 뺀다? 실수가 아니다. 치매 인식 개선 홍보를 위해서다.
프로축구 제주SK FC가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제주는 지난해 5월26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제주광역치매센터와 국가치매관리사업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대 치매극복 동참을 위한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이름 없는 유니폼’이 대표적이다. 당시 제주 선수들은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서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름 없는 유니폼은 소중한 기억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 증상을 상징한다.
이름 없는 유니폼 착용은 치매 징후와 증상에 관심을 갖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다. K리그 최초로 시도됐다. 이 퍼포먼스 외에도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치매관련 종사자 및 치매가족 무료 초청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경기 생중계 과정에서도 노출되면서 범국민적 치매 관리 사업에 대한 홍보까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올해도 제주와 제주광역치매센터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 이어진다. 제주와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 세대가 함께하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 ‘치매 It's Okay’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제주 선수들은 치매 공감과 인석개선을 위한 이름 없는 유니폼을 또 다시 착용하며 선수단 격려, 에스코트 등 식전 세레머니와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치매인식개선 실천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관중들도 뜻을 모은다. 이날 제주SK와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치매극복 퍼포먼스 ‘오렌지 라이트’ 진행을 위해 관중 6000여명 대상 특별 제작된 LED 오렌지색 응원봉을 배부한다. 제주의 상징 컬러인 오렌지 색상은 열정, 에너지, 포용을 상징하는 색으로 관중들이 오렌지 라이트 응원봉 조명을 켜고 ‘기억을 밝히는 제주’ 구호를 제창한다. 치매 극복과 치매환자 포용의 염원을 담은 특별한 퍼포먼스다.
제주 관계자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합심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제주광역치매센터와 ‘치매 It's Okay’를 진행하고 이름 없는 유니폼 착용뿐만 아니라 관중과 함께하는 특별한 퍼포먼스 오렌지 라이트'까지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해 지역사회의 더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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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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