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가 SGN과 합병에 따른 향후 사업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GA솔루션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시대에 맞춰 '통합보안' 전략을 강화해 관련 연매출을 매년 20%씩 끌어올리겠습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하며, 자회사 통합을 통한 차세대 보안 전략을 공유했다.
최영철 대표는 "제로트러스트와 함께 공공분야의 국가망보안체계(N²SF), 금융분야의 자율보안체계, 국방분야의 위험관리프레임워크(K-RMF) 등으로 보안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방법론으로 접근할 지에 대해서는 업계 전반이 여전히 방향을 모색 중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최 대표는 SGA솔루션즈가 보유한 시스템 보안,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의 기술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분야별 보안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대표는 "SGA솔루션즈는 시스템 보안, 클라우드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 핵심 보안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몇 안 되는 국내 기업"이라며 "명확한 보안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필요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통합보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 출범한 SGA솔루션즈는 서버를 지키는 시스템 보안, 악성코드나 자료 유출을 막는 단말(엔드포인트) 보안, 출력물 조작을 방지하고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응용 보안, 클라우드 보안, 외부에서 내부 시스템에 접근을 통제하는 게이트웨이 보안, 보안 상황을 한눈에 보여주는 보안 시각화 기술까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 실증 및 시범사업'에 3년 연속 주관사로 선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SGA' 단일 브랜드로 통합…전략적 합병 가속화
현재 SGA솔루션즈는 자회사 통합과 브랜드 일원화를 통해 '전 계층 통합 보안'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영철 대표는 "이제는 백신이나 방화벽만으로는 보안이 어려운 시대"라며 "엔드포인트, 게이트웨이, 서버, 계정 인증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보안 체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각 자회사의 기술을 하나로 묶고, 브랜드도 'SGA'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회사는 최근 시스템 접근 제어 전문 자회사 SGN을 흡수합병했다. SGN은 서버와 주요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통제하고 사용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접근제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합병은 'SGA' 단일 브랜드 체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각 자회사에 흩어져 있던 기술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최 대표는 자회사 추가 인수합병 계획도 내비쳤다. 현재 SGA솔루션즈의 자회사로는 ▲시스템 접근 제어 기업 SGN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SGA이피에스 ▲2차원 고밀도 바코드 기술을 보유한 보이스아이 ▲부동산 토큰증권(토큰증권화, STO) 플랫폼 펀블 등이 있다.
최 대표는 "SGN과의 합병은 단순한 경영 효율성 차원이 아닌, 통합 보안 전문기업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 SGA이피에스도 빠른 시일 내에 합병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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