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신생아 100명 중 6명은 혼인 관계 밖에서 태어나면서 혼외 출생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 흐름과 맞물려 평균 출산연령은 지난해 33.7세까지 높아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 증가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지난해 첫째아는 7800명(5.6%), 둘째아는 1500명(2.0%) 각각 증가했고, 셋째아 이상은 1000명(-5.8%) 감소했다. 첫째아 비중은 61.3%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증가한 반면 둘째아 비중은 31.8%,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6.8%로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보다 8300명(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 증가는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시스] |
지난해 첫째아는 7800명(5.6%), 둘째아는 1500명(2.0%) 각각 증가했고, 셋째아 이상은 1000명(-5.8%) 감소했다. 첫째아 비중은 61.3%로, 전년 대비 1.2%포인트(p) 증가한 반면 둘째아 비중은 31.8%, 셋째아 이상의 비중은 6.8%로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 감소했다.
혼외 출생아는 1만38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인 외 출생아 비중은 2014년~2017년까지 1.9%~2.0%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8년(2.2%)부터 늘어 2022년 3.9%, 2023년 4.7% 등으로 최근 3년 새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결혼을 해야 아이를 낳는다’는 인식이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현정 인구동향과장은 “관련 조사에서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질문 항목에 긍정적으로 답변하는 비율이 2008년 21.5%에서 2024년 37.2%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2년 이내 출생아 수는 7만9137명(35.0%)으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증가했다. 결혼 초기 출산이 늘었다는 점은 추가 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은 5.7%(1만3500명)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었다. 다태아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35.3세로, 단태아를 출산한 여성보다 1.7세 높았다. 조산아(37주 미만 출생아)의 비중은 10.2%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증가했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1.5배 늘었다. 단태아의 조산아 비중은 6.6%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상 임신 수주(37~41주) 출생아 비중은 93.4%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직전 해보다 0.03명 늘어난 0.75명이었다. 9년 만에 감소세가 멈춘 것이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70.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후반이 46.0명, 20대 후반이 20.7명 순이었다.
1년 전보다 30대 초반(3.7명)과 30대 후반(3.0명)은 출산율이 증가했고, 20대 후반(-0.7명)과 40대 초반(-0.2명)은 감소했다.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7세로 전년보다 0.1세 높아졌다.
출생아 부(父)의 평균 연령은 36.1세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30대 후반이 37.5%로 가장 많고, 30대 초반(35.9%), 40대 초반(14.7%), 20대 후반(7.1%), 40대 후반(3.0%) 등 순이었다. 20대 초반(0.7%)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비중을 기록했고, 50세 이상(1.0%)은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전남·세종(1.03명)이 가장 높았고, 서울(0.58명), 부산(0.68) 순으로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전남 영광군(1.70명), 전남 강진군(1.61명) 순으로 높았고, 부산 중구(0.30명), 서울 관악구(0.40명) 순으로 낮았다. 모든 시군구의 합계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합계출산율의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에 한참 못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