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프레시안 언론사 이미지

'장동혁 대표' 결과에 국민의힘서도 "한동훈 정치적 데미지 크다" 평가

프레시안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원문보기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새 당대표에 장동혁 후보가 선출되면서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 데미지를 입었다"는 평가가 국민의힘 소장파로부터 나왔다.

'첫목회'소속으로 소장파로 분류되는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양자 구도가 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무난하게 (당대표가) 되지 않겠냐.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많은 분들 그렇게 예측을 하셨는데 한동훈 전 대표가 페북에 글을 올리면서 약간 기류가 바뀌는 걸 당원들로부터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기류가 바뀐 한 전 대표 글'로 지난 23일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주의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제도'"라는 글을 꼽았다. 이 글에서 한 전 대표는 "적극적으로 투표해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를 두고 "내가 차악을 뽑아야 되면 내 표가 최악 아니면 차악 둘 중에 하나밖에 없는 셈이다. 어떤 분이 저한테 '꼭 그렇게 표현했어야 됐느냐'고 했다"며 "'이왕 도와줄 거면 그냥 뭔가를 통합하고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뽑아주십시오라고만 해도 다 알아들을 텐데 꼭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야 됐나'라는 아쉬움을 가지고 계셨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이 전 의원은 "'차악을 뽑아달라' 이 얘기보다 아예 '김문수 뽑아주세요' 이렇게 나가면 차라리 나을 수도 있었다"며 조경태 후보와 안철수 후보 표가 "만약 찬탄이다라고 하면 그게 혹여라도 한동훈 표라서 김문수한테 갔으면 당연히 이겨야 되는 건데 그 결과가 안 나왔다. 그런 의미에서 한동훈 전 대표(페이스북 메시지는) 선거 개입 아닌 개입인데 적극적이지 못했다. 이번에 2000표 차이에서 조금은 회자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메시지가 소극적이어서 2000표 차로 당락이 갈린 선거 결과 책임론이 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미 벌써 최고위원들은 다 뽑히고 했으니까. '나 투표 안 할란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이게 어떻게 나중에 보여질까'가 궁금했는데 이렇게 결과가 났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데미지가 상당하겠다'는 진행자 질문에 "좀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 그 정치적 발언(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는 발언)은 득보단 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당 '정치적 데미지'를 두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용남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한 전 대표가) 어떠한 리더의 자리를 다시 차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친한계와 함께 국민의힘 탈당 후 새 정치세력을 만들기도 불가능하다고 김 전 의원은 단언했다.

김 전 의원은 "(친한계가) 그 정도 세도 안 될 뿐더러, 그런 거는 DJ, YS, JP 정도 급이 돼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관련해 "(친한계가 정치세력화하려면) 국민의힘 혁신을 바라보는 것보다 정당법 개혁이 빠르다"며 "(현 체제로는) 어떤 비민주적인 정당 운영을 하더라도 모든 기득권이 기존 양대 정당에 집중되니 당을 버리고 나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 취임식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미 첫사랑 고백
    미미 첫사랑 고백
  2. 2라건아 더비
    라건아 더비
  3. 3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사망
  5. 5조지호 파면
    조지호 파면

프레시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