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 1인 세대 1천만 돌파…전체 세대의 42%

1인 가구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주민등록인구가 작년 5천122만 명으로 줄어 5년 연속 감소했다.

1인 세대는 4년 만에 1천만 세대를 돌파해 전체 세대의 42%를 차지하며 '나홀로 세대' 확산이 뚜렷해졌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는 작년 12월 31일 기준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재정, 안정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327종의 통계를 종합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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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전체 세대 수는 2천411만8천928세대로, 2020년 대비 약 100만 세대가 증가했다.

이 중 1인 세대는 2020년 900만 세대를 돌파했고 4년 만인 작년 1천만 세대를 돌파했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2%에서 42%로 2.8%포인트(p) 높아졌다.

2인 세대도 2020년 540만 세대에서 작년 601만 세대로 증가했다. 반면 4인 이상 세대는 같은 기간 461만 세대에서 394만 세대로 67만 세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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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는 2020년 5천183만명에서 작년 5천122만 명으로 줄어 인구감소가 5년째 이어졌다. 다만 전년 대비 감소율은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인구감소 추세가 다소 완화됐다.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됐다.

온라인 민원 이용률은 2020년 59.4%에서 작년 83.7%로 24.3%p 늘었다. 전자증명서 발급 건수는 작년 약 2천620만 건으로 2020년 약 48만 건과 비교해 54배 증가했다.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 실적은 2020년 2천84만 건에서 작년 7천579만 건으로 3.6배 확대됐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는 2020년 188만9천여 건에서 작년 1천243만여 건으로 6.6배 늘었다. 작년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전년과 비교하면 65.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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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수는 2020년 7.7일에서 작년 30.1일로 크게 늘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은 2022년 2천574개소에서 작년 3천1개소로 16.6%,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은 2022년 1천919개소에서 작년 2천142개소로 11.6% 각각 증가했다.

재해위험저수지 지정은 2022년 24개소에서 작년 831개소로 14.8% 증가했다.

통계연보는 행안부 누리집에서 전자파일로 확인 가능하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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