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2.5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내 손 안에 AI 비서 "… 벗뷰티풀, AI 모임 앱 '츄룹' 글로벌 출시

이데일리 윤기백
원문보기
'네이버 밴드' 개발 주역 박수만 대표
AI 네이티브 소셜 앱 韓·美·日 등 출시
일정·장소 조율부터 예약까지 AI 활용
네이버웹툰 출신 김형일 CBO 영입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네이버 밴드’를 개발한 박수만 대표가 설립한 벗뷰리풀은 인공지능(AI) 네이티브 소셜 앱 ‘츄룹’(truloop)을 한국, 미국, 일본에 동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츄룹’은 모임에 특화된 소셜 서비스다. 단체 채팅방에서 반복적으로 일정을 확인하거나, 모임 후 흩어진 사진을 다시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AI가 대신 해결한다. AI 비서는 참여자와 1대1 대화를 통해 일정·장소를 조율하고 식당 예약까지 마무리한다. 모임이 끝나면 참석자들이 찍은 사진을 자동 수집해 포스터·후기·숏폼 영상을 생성해 공유한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1세대 소셜 서비스 전문가다. 국내 최초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를 창업해 네이버에 매각했으며, 네이버에서 월 이용자 1920만 명을 기록한 국민 앱 ‘밴드’ 개발과 운영을 총괄했다. 이후 소셜 음악 앱 ‘비트’는 8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네이버 튠 CIC 대표로서 클로바·바이브·네이버 나우 등 주요 서비스를 이끌었다.

박 대표는 “네이버 임원 시절, 비서 덕에 일정 조율이 얼마나 편리한지 체감했다. 누구나 ‘비서를 둔 것처럼’ 편하게 모임을 즐기는 새로운 소셜 문화를 만들겠다”며 “기존 소셜 앱이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이동하며 친구 간 교류가 줄고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츄룹은 ‘편하게, 우리끼리만’이라는 니즈에 맞춰 ‘모임 단위’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츄룹’은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벗뷰리풀은 김형일 전 네이버웹툰 미국 총괄대표를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로 영입했다. 네이버 공채 1기 출신인 김 CBO는 지난 8년간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며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6억 달러에 인수, 글로벌 MAU 1억 7000만 명을 달성하고 나스닥 상장을 이뤄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었다.

김 CBO는 “소셜미디어는 이제 생활이지만, 그것이 정말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의문은 늘 있다”며 “처음 츄룹을 들었을 때 ‘이거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AI가 번거로운 일을 대신하고, 사람은 만남 자체를 즐기는 것, 이것이 기술의 진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간 글로벌 웹툰 사업을 리드하고, 최근 8년간 미국 현지에서 디테일하게 사업을 키워온 경험을 살려 츄룹의 글로벌 1억 사용자 목표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츄룹’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토트넘 노팅엄 완패
    토트넘 노팅엄 완패
  2. 2트럼프 중간선거 전망
    트럼프 중간선거 전망
  3. 3이재성 김민재 코리안더비
    이재성 김민재 코리안더비
  4. 4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5. 5김성제 의왕시장 건강 회복
    김성제 의왕시장 건강 회복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