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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거품’ 논란 속 내일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시총 최대 362조원 변동“

조선일보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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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연합뉴스


27일(현지 시각)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 이후 시가총액이 최대 2600억 달러(약 362조원)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옵션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옵션은 27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든 약 6%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약 4조4000억 달러로, 실적 발표 후 시총이 최대 2600억 달러 오르거나 내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앞서 지난 5월 실적 발표 다음 날 엔비디아 주가는 3.2% 오른 반면, 지난 2월 실적 발표 다음 날에는 8% 넘게 급락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국 매출 전망과 미국 정부와의 수출 라이선스 합의에 주목하고 있다. 미중 갈등 속에서 엔비디아는 최근 대중 수출용 저성능 칩 H20의 중국 재판매 허가를 대가로 미국 정부에 매출의 15%를 납부하는 이례적인 합의를 체결했다.

시장은 또 엔비디아가 내놓을 실적이 시장에 미칠 여파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트레이딩 및 투자 회사 서스퀘하나의 파생상품 전략 공동 책임자인 크리스 머피는 “엔비디아 자체의 (주가) 움직임보다 엔비디아에서 파생되는 여파가 더 흥미로울 수 있다”며 “최근 고평가된 투기적 AI 종목들의 주가가 내렸지만, 엔비디아는 사실상 사상 최고가 바로 밑까지 회복했다”고 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투기적 AI 관련 종목들을 다시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머피는 분석했다.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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