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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5주년 한·몽, 에너지와 기후 협력 시대로”

헤럴드경제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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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몽 미래전략포럼 몽골서 개최
헤럴드미디어그룹·안세재단 공동 주최
한·몽 정치인·기업가 등 200여명 참석

‘미래를 위한 에너지와 생태’ 주제로 진행
몽골 수석부총리 “지속가능 발전위해 협력”
최진영 대표 “에너지·기후 필수협력분야”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안세제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4차 한·몽 미래전략포럼 개회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자리에 착석해 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몽골국 국장(國章: National Emblem) 아래 맨 왼쪽부터 김숙 반기문재단 상임이사 및 한-몽 미래전략포럼 한국 측 의장, 바트자르갈 구나자브 한·몽 미래전략포럼 몽골 측 의장,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한 친선의원협회장,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몽골 총리실 제공]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에서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안세제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4차 한·몽 미래전략포럼 개회식에 앞서 참석자들이 자리에 착석해 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몽골국 국장(國章: National Emblem) 아래 맨 왼쪽부터 김숙 반기문재단 상임이사 및 한-몽 미래전략포럼 한국 측 의장, 바트자르갈 구나자브 한·몽 미래전략포럼 몽골 측 의장,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한 친선의원협회장,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 [몽골 총리실 제공]



한국과 몽골 양국의 경제 발전 및 민간 차원의 국제 교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행사가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은 올해 몽골 현지에서 열렸다.

헤럴드미디어그룹(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은 안세재단과 공동 주최로 지난 20일 몽골 울란바토르 몽골 정부청사 칭기즈칸 홀에서 ‘제4차 한·몽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민간 포럼 행사가 몽골 정부청사에서 열린 것과 총리 및 부총리급 인사가 함께한 것은 이례적이다. 또한 몽골의 국영방송사인 MNB를 비롯해 ▷EAGLE TV ▷NTV ▷TB5 ▷TB9 ▷TENGER ▷ETV 등 몽골 현지 방송사들도 현장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포럼은 ‘미래를 위한 에너지와 생태’를 주제로 진행됐다. 풍부한 자원을 보유했지만 사실상 화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몽골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몽골 국토 내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발전적 방향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과 몽골의 미래를 위한 협력 의지를 더욱 다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023년 서울에서 시작된 한·몽 미래전략포럼은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2차)와 한국 부산(3차)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렸다.

포럼에는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총리를 비롯해 한국과 몽골의 정·재계 인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고, 연단에 오른 연사만 14명에 달했다.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 유엔(UN) 대사인 김숙 반기문재단 상임이사 및 한·몽 미래전략포럼 한국 측 의장의 환영사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한 친선의원협회장·최진원 주몽골대한민국대사·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식의 사회는 바트자르갈 구나자브 한·몽 미래전략포럼 몽골 측 의장이 맡았다.


오츠랄 수석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포럼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협력 가능한 자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오신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가 지역 사회 평화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숙 의장은 환영사에서 “자원과 에너지 환경과 생태 분야는 몽골의 발전 전략에 있어서 필수적이고 중심적인 의제”라며 “미래전략 포럼의 발전을 통해서 몽골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의미의 몽골 속담을 언급하며 “이는 협력과 연대의 힘을 강조하는 지혜이자, 오늘 우리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라고 말했다. 포럼의 핵심 의제인 ‘재생 에너지와 지역난방’, ‘생태·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선 “양국 모두가 직면한 시대적 과제이자 지속 가능한 공동 번영을 위한 필수 협력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몽골은 광활한 국토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첨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양국이 이러한 강점을 결합한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모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 국회의원이자 환경관광부 장관을 지낸 바트울지 바트에르덴(Bat-Erdene Bat-Ulzii) 몽-한 친선의원협회장은 축사에서 “양국은 지난 기간 정치,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왔다”며 “경제 분야에선 몽골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상당 부분 높아졌으며 2024년에는 5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몽골에서 진행됐다. 양국 기업인과 기업 간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럼에서 논의할 의제들은 단지 양국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과제들”이라며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생태 복원과 같은 문제들은 인류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축사에서 “한국과 몽골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후 위기, 에너지 전환, 생태 복원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 앞에 같은 배를 탄 동반자”라며 “이번 포럼의 주제인 에너지와 생태는 단순한 산업 협력을 넘어서 우리 미래 세대에게 더 푸르고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양국의 공동 약속”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사막화 방지, 생태 복원은 양국이 힘과 지혜를 모아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진원 주몽골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최근 양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정치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3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꾸준히 이뤄진 한·몽의 협력 관계도 보다 성숙하고 내실 있게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대사는 “한국이 몽골 국가 발전에 실질적 파트너가 되어 함께 발전해야 한다”며 “양국이 상징적이고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션을 맡은 연사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재생에너지와 지역난방’을 다룬 첫 번째 세션에서는 ▷뭉흐-에르덴 바트히시그 몽골 경제개발부 녹색금융정책과장 ▷두문택 경상북도 미래에너지수소과장 ▷간조리그 몽골 에너지부 정책개발국 재생에너지과장 ▷설윤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가 연단에 올랐다.

‘생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본 두 번째 세션에는 ▷우란침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천연자원정책실장 ▷임종환 국민대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교수 ▷냠다바 바트사이한 몽골 국립대학교의 지질학과 교수 ▷성주한 한국산림복원협회 이사 등이 참여했다.

울란바토르=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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