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해 화제가 된 서명용 펜과 관련 “과거 문재인 정부의 유산이 새 정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탁 자문관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서명 전용 펜’은 문 정부 당시 자신이 제안해 만들게 됐다며 배경을 전했다.
탁 자문관은 “대통령의 서명 전용 펜이 만들어진 것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19 군사합의 등에 서명할 때 북은 몽블랑 만년필을, 남은 네임펜을 사용해 서명했는데 이것 때문에 당시 의전비서관이 아주 낭패를 봤다”고 설명했다.
탁 자문관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서명 전용 펜’은 문 정부 당시 자신이 제안해 만들게 됐다며 배경을 전했다.
탁 자문관은 “대통령의 서명 전용 펜이 만들어진 것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19 군사합의 등에 서명할 때 북은 몽블랑 만년필을, 남은 네임펜을 사용해 서명했는데 이것 때문에 당시 의전비서관이 아주 낭패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펜에 관심을 보이자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선물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그는 “물론 네임펜을 선호했던 것은 문 전 대통령이었지만 보기에도 좋지 않았고 의전적으로 비교돼 보였다는 것이 화근이었다”고 했다.
탁 자문관은 “이후 대통령의 서명 전용 펜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심지를 안에 넣고 대통령 휘장을 새겨 넣은 나무+금속 펜을 만들어 사용했다”며 “펜은 서명할 일이 있을 때마다 의전비서관이 하나, 부속실장이 하나를 갖고 다니다가 대통령께 드려 서명에 사용하시도록 했었다”고 밝혔다.
이 글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임기 전 마지막 한 해 동안 사용하던 서명 전용 펜 사진을 함께 올린 탁 자문관은 “이 펜으로 서명한 마지막이 무엇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펜과 같은 디자인·용도의 펜일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직전 이 대통령이 백악관 방명록 서명에 사용한 펜을 두고 “좋은 펜”(nice pen)이라며 거듭 관심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영광”이라며 자신의 펜을 그 자리에서 선물했다.
해당 펜은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이 만든 서명용 펜이다. 제나일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드는데 이 대통령의 서명용 펜은 약 두 달 동안 제작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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