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선물 미결제약정 30% 감소…매수 기회 열릴까

[AI리포터]

XRP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선물 미결제약정(OI)이 한 달 새 30% 감소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냉각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XRP는 최근 3.6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미결제약정이 110억달러에서 77억달러로 줄어들며 투기적 활동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2.33~2.65달러 구간이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수요 지대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미결제약정 감소 후 가격이 안정되거나 재축적 국면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었으며, 이는 새로운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XRP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2200만달러 수준으로, 과열된 시장에서 나타나는 대규모 청산보다는 상대적으로 통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XRP가 최근 3.66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10만~100만 XRP를 보유한 고래들의 거래소 유입이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달러, 2021년 1.90달러, 2023년 0.90달러에서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며, 대규모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XRP는 3달러 아래에서 횡보 중이며, 고래들이 추가 매도에 나설 경우 2.6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3달러 방어에 성공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조적으로 XRP는 여전히 장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5달러 돌파 가능성도 점쳐진다. 단기 조정 국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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