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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PK 실축' 황희찬에 닥친 고난과 시련…주장 완장 찼지만 '최저 평점 혹평'

포포투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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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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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희찬에게는 잊고 싶은 밤이 됐다." 주장 완장까지 찼지만 두고두고 아쉬웠던 경기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황희찬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었다. 다만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새 시즌 황희찬을 향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만 황희찬의 경기력은 아쉬웠고,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황희찬은 3-4-2-1 포메이션의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에 있던 페르 로페스와 수시로 위치를 바꾸며, 공간을 열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다. 찾아온 득점 기회마저도 '골대 불운'으로 무산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황희찬이 나섰다. 좌측 골문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맞았다. 다행히 골대 맞고 흐른 공을 호드리고 고메스가 마무리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운이 따르지 않았던 황희찬이었다.


이후에는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황희찬은 80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빠지자마자 '경쟁자'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멀티골로 3-2 대역전극을 이뤘다. 황희찬이 빠진 뒤 2분 만에 멀티골이 나왔다.

황희찬을 향한 현지 평가는 좋지 않았다. 울버햄튼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황희찬에게는 진가를 보여줄 기회였다. 그러나 공이 연결될 때마다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고, 패스도 허술하게 흘리는 장면이 있었다. 페널티킥은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황희찬에게는 잊고 싶은 밤이 됐다"며 선발 11명 중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했다.

아쉽지만 앞을 향해 달려야만 하는 황희찬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 그 직후 열린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기회를 받았지만,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황희찬을 제외하며 이유를 '꾸준한 출전 시간 부족'이라 밝혔다. 황희찬은 앞으로도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찰나의 기회에 임팩트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황희찬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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