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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룰라 "트럼프 황제처럼 행동"…관세위협 맹비난

뉴시스 문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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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복은 없다, 대등한 협상만 가능”
보우소나루 아들 향해 “조국 배신” 맹비난
[서울=뉴시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또다시 ‘황제’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조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협상의 문은 열어뒀다. 사진은 룰라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각료회의에서 ‘브라질은 브라질 국민의 것’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파란색 모자를 착용한 모습. <사진출처: 룰라 대통령 엑스>2025.08.27

[서울=뉴시스]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또다시 ‘황제’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조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협상의 문은 열어뒀다. 사진은 룰라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각료회의에서 ‘브라질은 브라질 국민의 것’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파란색 모자를 착용한 모습. <사진출처: 룰라 대통령 엑스>2025.08.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또다시 ‘황제’에 비유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조치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협상의 문은 열어뒀다.

26일(현지 시간) CNN 브라질판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 정부는 마치 지구의 황제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빅테크를 건드리는 나라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는데, 그는 전 세계 어떤 나라든 협박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주권 국가로서 그런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미국과 대등한 조건에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아들인 에두아르두 의원은 미국에 거주하며 브라질 제재를 지지해 왔다. 이에 대해 룰라 대통령은 “이는 한 나라의 아들이 저지른 가장 큰 배신 행위 중 하나”라며 “그는 거짓으로 외세를 선동해 조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은 브라질 국민의 것’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파란색 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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