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대항전을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에 그친 뒤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의 부진이 심각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그쳤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토트넘 홋스퍼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매체는 "(지난 시즌은) 맨유에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전 사령탑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출발이 좋지 않았고, 아모림 감독이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로 결과를 내려고 노력했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맨유는 시즌 종료 시점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가 있었지만, UEL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14-15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더했다.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는 맨유에 있어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지만, 아모림 감독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그림즈비 타운과 리그컵 경기를 앞두고 "이번 주 세 경기가 있다. 우리는 질 좋은 선수들이 있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다른 구단에서도 (유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건) 흔히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럽에서 경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팀으로서 발전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은 단지 자리를 놓고 싸우면 된다. 그러면 모든 게 바뀔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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