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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줄 알았는데…다시 번진 삼척 산불, 산림 33㏊ 태웠다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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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6시 5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야산에서 전날 진화한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87%다. [삼척시 제공]

26일 오전 6시 5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야산에서 전날 진화한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진화율은 87%다. [삼척시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한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진화된 듯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불씨가 되살아나 15시간에 걸친 진화 끝에 꺼졌다.

26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산불 현장에 헬기 16대, 인력 255명, 장비 72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9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이번 화재로 산림 33㏊(33만㎡) 상당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이 불로 인해 진화 작업을 벌이던 면사무소 직원 1명과 소방관 1명이 열상과 탈진 등 경상을 입었고, 주민 4가구 5명도 한때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25일 오전 11시 54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산림 당국, 지자체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마을 주민이 말벌 집 제거를 위해 불을 냈다가 인근 야산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제공]

25일 오전 11시 54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산림 당국, 지자체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마을 주민이 말벌 집 제거를 위해 불을 냈다가 인근 야산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 제공]



이번 산불은 전날 오전 11시 54분쯤 삼척시 가곡면 오목리 야산에서 시작돼 6시간여 만에 꺼졌으나 이날 오전 6시 53분쯤 불씨가 되살아났다. 산림 당국은 오전 9시 38분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한편 화재는 70대 마을 주민이 말벌 집을 태우다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잔불 정리를 하는 한편 불을 낸 마을 주민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재난상황실과 강원도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쓰레기나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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