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과 만나 러시아와의 직접 협상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이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과 만나 러시아와의 직접 협상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직접 협상을 위한 돌파구를 만들 뜻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미국과 함께 관련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번 주 말에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측 팀들 간의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루비오, JD 밴스, 위트코프 등이 모두 혹은 일부 참여할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많은 일이 진행될 겁니다.]
실제로 미국 측 고위급 인사들은 키이우를 드나들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카드로 대러시아 제재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유럽 지도자들과 통화하며 전쟁 종식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도 전쟁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키스 켈로그 /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 여러분은 현재 저희가 진행 중인 평화 프로세스를 보셨을 것입니다. 현재 아주 힘겹게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이 같은 행보가 오히려 러시아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방증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중재를 호언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두 정상이 서로 감정의 골이 깊기 때문인 것 같다며, 본인은 한 발 뒤로 빠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푸틴은 젤렌스키를 싫어합니다. 푸틴과 젤렌스키는 서로를 싫어합니다. 저도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협상이 진척이 없자 트럼프 대통령이 취한 태도는 "2주 더 기다려보자"는 사실상 회피입니다.
그 사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자포리즈케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