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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첫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남은 과제를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대통령실 출입하고 있는 이승환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83일 만입니다. 첫 정상회담,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이번 회담은 반전의 회담이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특유의 친화력을 잘 발휘했고, 미리 트럼프 대통령의 저서를 읽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게 성공적인 첫 만남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규연/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비서관 : 영화로 보면 극적 반전이 있는 잘 찍은 화제작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종일관 국익을 지킨다는 원칙을 고수했습니다.그러면서도 인간 트럼프를 철저하게 분석해 대비해왔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BBC 등 외신도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극적 연출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관리됐다", "양국 정상은 서로와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면서 좋은 평가를 내놓았는데요.
일단 한미 관계 첫 단추는 잘 꿰었다, 또 이 대통령이 주장해온 '실용외교'를 선보인 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네요. 이번 회담에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이끌어낸 것도 평가할 만한 대목 아닙니까?
[기자]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메이커'으로 칭하고 이 대통령 자신은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고 했는데요.
북미 대화 경험을 늘상 자랑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반응하면서 "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으로도 이어졌는데, 지난 2018년 당시처럼 북미 대화가 재개될 바탕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야당에서는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다, 이런 주장과 함께 비판을 하는 것 같아요.
[기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공동합의문 형태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런 비판이 나오는데요.
관세협상의 후속 논의나 주한미군의전략적 유연성 등에 대한 논의도 없었습니다.
또 관심을 모았던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투자와 관련해서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실무적으로 논의됐던 사안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명시적 합의가 없었다는 것을 두고 트럼프 시대 협상의 새로운 표준이라고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과거와 같이 뭔가 하나가 끝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된 협상의 과정과 과정 속에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새로운 문제가 어떤 이슈가 또 제기될지 모르게 때문에 저희로서는 이 협상을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농축산물 시장 추가 개방과 관련해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회담 이후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미국에서 시장 개방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 측에서 끊임없이 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게 사실인 만큼 변수는 남아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새벽 주한미군 기지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도는 어떻게 봐야 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중에 "우리는 주한미군 기지를 건설하는 데 엄청난 돈을 썼다"면서 소유권을 달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현재의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르면 미군기지를 위한 부지는 반환을 전제로 미국에 빌려주는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 한미합의를 흔드는 발언을 한 셈인데 발언의 정확한 의도는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배경을 더 알아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부지는 우리가 공여하는 것이지 지대를 받는 개념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소유 의지를 드러내는 등 미국 영토와 세력권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드러내 온 만큼 그 연장선상에 있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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