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미이 캐러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알렉산더 이삭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캐러거는 뉴캐슬이 이삭을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팔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삭의 상황을 페르난도 토레스의 리버풀 시절에 비유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이삭 이적) 거래가 성사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상상할 수 없었다. 앞으로 며칠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흥미로울 것이다. 리버풀이 이삭을 고집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적시장 끝이 가까워질 수록 그렇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티에리 앙리는 리버풀에 이삭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난 아니다"라며 "난 이삭이 모하메드 살라 같은 선수만큼 튼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이삭은 지난 세 시즌 동안 리그 36경기를 결장했다. 거의 한 시즌을 쉰 셈이다"라고 더했다.
그럼에도 캐러거는 뉴캐슬이 이삭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팀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난 뉴캐슬이 이삭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에디 하우 감독은 매번 기자회견에서 이삭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있다. 구단 위에 늘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캐러거는 "난 그 경험이 있다. 우리는 리버풀에서 토레스와 같은 문제를 겪었다. 그는 정말 구단에 남고 싶어 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잔류했고 리버풀은1월에 그를 팔았다. 그 사이 4~5개월은 구단에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모두 토레스가 떠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캐슬도 비슷하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 기뻐하지만, 이삭은 우승을 원한다. 하지만 뉴캐슬은 그런 위치가 아니다. 이삭은 26세가 되고 있다. 리버풀도 수준이 떨어지자 월드클래스 선수들은 떠나길 원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건 내가 단순히 뉴캐슬을 비판하거나, 뉴캐슬 선수가 리버풀로 오길 바라는 게 아니다. 난 그런 상황을 경험해 봤고, 구단에 남고 싶어 하지 않는 선수가 있으면 그건 정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삭은 뉴캐슬 간판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42경기 27골 6도움을 몰아치는 등 활약이 좋았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뉴캐슬은 핵심 자원인 이삭을 넘길 생각이 없었다.
최근 이삭이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뉴캐슬은 빠르게 그런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현재로선 이삭의 잔류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삭을 둘러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삭이 뉴캐슬 훈련장에 복귀하자 분노한 일부 팬들이 그를 향해 욕을 하는 모습이 SNS에 퍼지기도 했다. 이삭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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