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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열 3위 만난 이 대통령 특사단... "궤도 벗어났던 한중 관계, 정상 궤도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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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부주석·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자오 "한중 관계,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中, 같은 날 한미 정상회담 결과 두곤 신중한 태도


박병석(왼쪽 세 번째)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오른쪽 세 번째)을 2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박병석(왼쪽 세 번째)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오른쪽 세 번째)을 2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이징=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이재명 정부 특사단이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와 회담하며 한중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특사단은 2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 자오러지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오전과 오후 차례로 면담했다. 박 단장은 두 인사를 각각 만난 자리에서 "지난 몇 년간 궤도를 벗어났던 한중 관계가 정상 궤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도 한중 관계 발전 의지에 공감대를 표했다. 자오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한 "중한(한중) 관계가 좋으면 양측 모두 이익이지만, 좋지 않으면 양측이 손해를 본다"는 말을 인용하며 "중한 관계가 시대와 보조를 맞추고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도록 추진하자"고 했다.

한 부주석 역시 모두 발언에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양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고 건강하게 발전시킴으로써 양국 국민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면서 또한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중국 측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담 전날인 25일까지만 해도 중국은 관영 언론 등을 통해 한국 외교의 독자 노선을 강조하는 등 미국 견제 의견을 쏟아냈지만, 회담 결과를 두고선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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