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한미 정상회담, 무엇을 남겼나…"韓·美 제조업 동맹 굳건"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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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 입은 젠슨황, 포옹하는 이재용…韓·美 제조업 르네상스 광폭행보

[김문기기자]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제조업 협력이 보다 강화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 소재 윌러드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에 참가했으며, 이날 조선·원자력·항공·LNG·핵심광물 분야에서 총 11건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주관단체인 환경협력회 집행위원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등 총수급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칼라일 공동대표 등 미국 기업인 21명이 함께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하워드 리트너 상무부 차관보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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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설 가능성 '솔솔'…업계 긴장감↑

[유채리기자] 홈쇼핑·T커머스 업계가 구조적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 신설 논의를 둘러싼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소상공인 전용 T커머스 채널 신설안은 이번 정부 들어 다시 탄력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시절 내세운 공약에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T커머스는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데이터홈쇼핑을 의미합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확대를 위해 T커머스를 신설한다면 기존 홈쇼핑 업계 모두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홈쇼핑 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때문입니다. 주체들 간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T커머스 신설과 함께 논의 중인 기존 T커머스 규제 완화 내용 중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특히 생방송 금지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논란입니다. 업계에서는 “생방송까지 가능해지면 기존 라이브 홈쇼핑과 구분될 게 없다. T커머스 취지 자체를 부정하는 셈”이라는 의견과 “여러 방면으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업계 전체를 진흥할 방안들이 나왔으면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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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반출·온플법 압박 시작?…트럼프 "美 기업 디지털 규제 시 추가 관세"

[채성오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해 디지털 규제를 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관세 등 불리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특단의 조치로, 앞서 디지털 장벽이 있다고 지목된 한국도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지 국내 IT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6일(한국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디지털 세금, 디지털 서비스 법 제정, 디지털 시장 규제는 모두 미국 기술에 피해를 주거나 차별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터무니없게 중국의 큰 기술기업들을 완전히 면제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그는 "디지털 세금, 입법, 규칙 및 규제를 가진 모든 국가에 경고한다"며 "차별적인 조치들을 제거하지 않는 한 미국 대통령으로서 해당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우리가 엄격히 보호하는 기술 및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제한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메시지는 추가 관세 부과 뿐만 아니라 관련 국가의 미국 기술 및 반도체 수입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특정 국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각에서는 한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망 사용료 부과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제한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 등 한국의 디지털 장벽 요소를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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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해킹 증가…스마트홈·자동차까지 위협한다"

[김보민기자] 최근 블루투스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노드VPN은 블루투스를 악용한 ▲블루버깅(Bluebugging) ▲블루스나핑(Bluesnarfing) ▲블루재킹(Bluejacking) 공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블루버깅은 원격 제어를 통해 연락처, 문자, 이메일 등 개인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통화를 도청하는 공격 방식입니다. 경우에 따라 인터넷 접속이나 대화 녹음까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죠. 블루스나핑은 사진·동영상·메시지 등 저장 파일을 무단 복사할 수 있고, 블루재킹(Bluejacking)은 스팸 메시지 전송이나 기기 교란에 활용되는 기법입니다.

노드VPN은 특히 스마트 보안 카메라, 베이비 모니터,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TV가 이러한 공격에 취약하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카 위스퍼러(Car Whisperer)' 공격을 통해 해커가 차량 내 핸즈프리 통화를 엿듣거나 직접 대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드VPN은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블루투스를 꺼두고, '검색 불가 모드'로 설정해 알 수 없는 연결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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