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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하 기대 약화·트럼프 리스크에…닛케이 0.97%↓[Asia마감]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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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97% 떨어진 4만239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하면서 도쿄 증시에서도 매도세가 앞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전격 해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에 관한 우려가 커졌다. 닛케이는 "이 여파로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47엔대 후반이던 엔/달러 환율이 146엔대로 엔화강세·달러약세 흐름을 보이며 닛케이 지수 낙폭이 한때 60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국이 금리를 낮춘다면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 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추가 관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닛케이지수 낙폭이 400포인트 수준으로 제한됐다. 또 쿡 이사가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는 나를 해고할 권한이 없다"며 "계속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엔화 환율이 다시 147엔대 후반으로 되돌아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39% 내려간 3868.3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연일 10년 내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이다. 다만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5% 떨어진 2만5531.7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3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증시 과열을 경계하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촉발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지난 25일 홍콩 증시에서 16년 만에 상장 폐지한 영향으로 부동산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11% 오른 2만4305.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는 28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종목에 기대 매수가 나타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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