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교 출신의 방송인 신아영이 아직 자녀에게 영어 노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방송인 신아영이 아직 자녀에게 영어 노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에는 MC 최은경이 박은영, 신아영을 게스트로 초대해 임신과 출산, 육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최은경은 한국 사회의 지나친 교육열을 언급하며 "내가 원하는 걸 아이한테 계속 주입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교육도) 성격 나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영어 유치원과 관련된 주제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출신으로 영어가 유창한 신아영은 "우리 아기 영어 못한다. 일부러 아예 노출 안 시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방송인 신아영이 아직 자녀에게 영어 노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그는 "의도적으로 아예 노출하지 않았다"며 "언어를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딸이 한국에서 한국인 부모와 함께 살고 있지 않나. 한국어를 먼저 익히고 더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아영은 아이가 영어를 하지 못해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신아영은 "최근에 '이게 맞나' 싶은 일이 있었다. 우리 이모님이 딸을 데리고 놀이터에 갔다. 딸이 초등학생 오빠들 무리가 있으니까 같이 놀고 싶었던 거 같다. 그런데 오빠 중 한 명이 '영어 못하는 애들이랑 안 놀아'라고 했다더라"며 "대한민국에 사는데 이런 말을 듣는 게 맞나 싶었다"라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하버드대학교 출신의 방송인 신아영이 아직 자녀에게 영어 노출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이에 최은경은 "엄마가 소신이 있으면 그게 진짜 이상한 게 아니고서는 그대로 밀어붙이고 흔들리지 않는 게 애한테도 덜 헷갈리는 거 같다"며 "안 시킬 거면 소신 있게 안 시키는 게 낫다. 사람이 어떻게 안 흔들리겠냐만 너무 크게 흔들리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2013년 SBS ESPN 아나운서로 데뷔한 신아영은 2018년 미국 뉴욕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2세 연하의 하버드 동문과 결혼했다. 슬하에 2022년생 딸을 두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