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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애국지사 황현 초상화·사진 공개…내달 덕수궁서 특별강연

중앙일보 홍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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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 선생의 초상화(왼쪽)와 사진. 사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황현 선생의 초상화(왼쪽)와 사진. 사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제공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국가지정유산 보물로 지정된 항일애국지사 황현(1855∼1910) 선생의 초상화와 사진 실물을 공개한다.

26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내달 15일 덕수궁 돈덕전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 강연 '초상화와 사진의 만남: 보물 황현 초상 및 사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상화와 사진을 직접 보고 권행가 근현대미술연구소장과 문화유산에 담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황희 정승의 후손인 황현 선생은 1888년에 장원으로 관직에 들어섰으나, 혼란한 정치 상황으로 낙향한 뒤 연구와 저술에만 매진했다. 이때 그가 남긴 『매천야록(梅泉野錄)』, 『오하기문(梧下記聞)』 등은 근대 한국사의 중요 사료로 평가된다. 일제에 국권을 완전히 빼았긴 1910년 자결했고,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강연에서 공개되는 초상화는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 채용신의 작품이다. 채용신은 황현 선생이 자결한 이듬해인 1911년 황현 선생의 사진을 토대로 초상화를 그렸다. 황현 선생 사진은 김규진이 세운 천연당사진관에서 1909년 촬영한 것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4일 오전 10시까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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