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BIFF’ 박광수 이사장 “경쟁 부문 신설, 영화제 향한 거부감 줄일 것” [SS현장]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사진|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이 올해 영화제의 차별점을 밝혔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30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30th BIFF) 개최 기자회견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집행위원장, 김영덕 마켓위원장,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경쟁 부문이 신설됐다.

이에 대해 박광수 이사장은 “올해는 경쟁 부문이 처음 만들어졌다. 14편 경쟁 부문에 참여한 영화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아시아 영화의 비전이라는 영화제 정체성을 현실감있게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경쟁 부문에 참여한 영화에는 전세계 중요한 영화제에서 이미 수상한 감독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광수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오픈하는 영화들도 있다. 모두 아시아인의 시선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물론 심사위원 중엔 아시아인이 아닌 분들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공식 상영작은 241편으로, 지난해에 비해 17편 늘어났다. 남포동에서 진행되는 상영까지 합산하면 총 328편이다.

이와 관련해 박광수 이사장은 “영화제에 가보면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근데 이 부분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영화제 자체의 경험적인 메카니즘에 대해서 거부감이 드는 것”이라며 “저희는 관객과 극장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을 하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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