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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사면 받은 조국, 승리자 아니야…겸손해야”

헤럴드경제 민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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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 시사’에 출연해 조 원장 사면 관련한 진행자의 질문에 “사면의 본질은 죄가 있는 것이 맞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때문에, 국민 통합의 이유 때문에 특별히 용서해준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심에서 승소 판결 받은 사람은 승리자가 될 수 있겠지만 사면을 받은 사람은 승리자가 아니다”며 “잘못이 있음에도 국민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국민을 잘 받들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기 때문에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기본적인 태도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일련의 행보들에서 과연 그렇게 겸손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국민을 받들려는 태도인가 아니면 승리자의 자세인가 우리가 혼란스러운 모습들을 보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런 것들 때문에 조 전 대표가 사면 이후에 보인 태도와 행동이 정말 어떻게 보면 사면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실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히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조 전 대표가 본인의 정치적 야망, 자리 욕심이 아니라 잘못이 있음에도 특별히 용서해 주는 뜻을 받들어서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받들겠다는 마음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조 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조 원장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왕성한 SNS 활동과 언론 인터뷰, 지난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등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는 정치적 행보가 아닌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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