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불꽃처럼 타오른 'THE RED'…팬덤과 함께한 완벽한 2일

(MHN 이민주 인턴기자) 가수 권은비가 단독 콘서트 'THE RED'를 성황리에 마치며 퍼포먼스 대가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권은비는 지난 23일과 24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 'THE RED'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공연 시작과 함께 웅장한 밴드 사운드로 등장한 권은비는 "'더 레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콘서트 타이틀에 대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색, 루비(팬덤명)를 표현해 주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은 '도어(Door)', '더 플래시(The Flash)', '언더워터(Underwater)', '사보타지(SABOTAGE)', '크로키(Croquis)', '에스퍼(ESPER)', '글리치(Glitch)',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등 대표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워터밤 서울 2025'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 커버와 데이식스의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까지 선보이며 환호를 이끌었다.

아이즈원 시절을 추억하게 한 메들리 무대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 '비올레타', '피에스타(FIESTA)', '환상동화(Secret Story of the Swan)', '파노라마(Panorama)'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함께 팬심을 자극했다.

게스트 무대도 돋보였다. 첫날에는 폴블랑코(Paul Blanco)가 '라이크 헤븐(Like Heaven)' 무대를, 둘째 날에는 펜타곤의 후이(HUI)가 '이지 댄스(Easy dance)'로 권은비와 호흡을 맞추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공연 말미 권은비는 "공연 내내 제가 진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저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연구하고 더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객석으로 직접 내려와 팬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했으며, 공연 후에는 하이바이 이벤트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까지 진심을 전했다.

한편, 권은비는 서울 콘서트에 이어 오는 9월 20일 타이베이, 10월 25일 마카오에서도 'THE RED'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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