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종료… 외국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약보합

코스피 지수가 26일 오전 318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을 통해 표시되는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내주며 하락 출발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18.17포인트(0.57%) 하락한 3191.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6포인트(0.11%) 하락한 797.16를 가리켰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오른 13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3포인트(0.85%) 내린 3182.43에 거래 중이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31%) 내린 3199.92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홀로 5631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5억원, 14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KB금융, 기아 주가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포인트(0.33%) 오른 800.6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3포인트(0.5%) 하락한 793.99에 출발했지만 반등하며 800선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67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 12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 펩트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파마리서치, HLB는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9.30원 내린 1386.3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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