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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광' 트럼프에 건넨 국내 명품 퍼터…제작사 "농담인 줄 알았다"

중앙일보 성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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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2016년 중국 자본이 산 일본 브랜드 혼마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국내 브랜드 골드파이브(GOLD FIVE)의 맞춤형 퍼터를 선물했다. 골프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한 이번 선물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명품 퍼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물로 전달된 제품은 ‘라이언5 투어 플래티넘’ 모델로, 헤드 무게 360g, 길이 34인치, 가죽 그립을 장착한 일자형 퍼터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형에 맞춰 제작했으며, 이름과 함께 ‘45·47대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각인했다”고 설명했다.


골드파이브는 2018년 설립된 젊은 브랜드다. 이종성 대표는 캘러웨이 등 글로벌 업체를 거쳐 명품 퍼터 ‘T.P. 밀스’를 수입하고, 잠실 갤러리아 백화점에 편집숍 ‘퍼터 갤러리’를 운영했다. 골프 인기가 높은 국내에서도 자체 명품 퍼터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골드파이브를 창립했다.

이 대표는 “6월쯤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 퍼터를 맞춤 제작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 솔직히 농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 뉴스로 전달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제품이 정상회담 선물로 쓰였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혼마 골프클럽을 선물했지만, 혼마는 이미 중국 자본에 인수된 일본 브랜드였다.

골드파이브는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PGA 쇼’에도 출품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명품 퍼터”의 위상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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