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전북 정읍 은선리·도계리 백제 고분군서 금제 장신구 쏟아져

경향신문
원문보기
전북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출토된 금제 장신구. 정읍시 제공

전북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서 출토된 금제 장신구. 정읍시 제공


270여기 고분서 금동·청동 장신구 등 다수 출토···“한성기·웅진기 비교 가능, 학술 가치 높아”


전북 정읍시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서 백제 중방문화권의 핵심 유적으로 평가되는 금제 장신구와 백제계 토기·철기류가 대거 출토됐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이번 발굴은 국가유산청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정밀 조사에서 확인됐다.

발굴 현장에서 나온 유물은 금제 구슬과 화형·잎형 장식, 금동 이식, 청동 팔찌, 유리구슬, 뒤꽂이 등 다양한 장신구류다.

삼족토기, 광구장경호, 병형 토기, 대부완 등 백제계 토기류와 철기류도 함께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금제 장신구는 백제 한성기(성남 판교·하남 감일동)와 웅진기(공주 금학동·군산 여방리) 고분 출토품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로, 학술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정읍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은 영원면 일대 약 2㎢에 걸쳐 27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며 이 중 횡혈식 석실분 56기는 2018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시굴·발굴조사는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발굴로 정읍이 백제 중방문화권의 중심지였음을 재확인했다”며 “유적의 학술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관광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2. 2핵잠 한미 협정
    핵잠 한미 협정
  3. 3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황하나 마약 혐의 체포
  4. 4이정후 야구 클리닉
    이정후 야구 클리닉
  5. 5김용현 여인형 구속 연장
    김용현 여인형 구속 연장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