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언석 "한미정상회담, 역대급 외교 참사이자 굴욕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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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8.26.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한미정상회담을 놓고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26일 "의전은 그 자체로 외교"라며 "미국 입국할 때 의전장이 나오지 않았고 회담 직전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청, 혁명을 언급한 것, 정상회담이 끝나고 공동 기자회견은 커녕 배웅조차 해주지 않은 것까지 이번 정상회담 전체 과정은 한마디로 역대급 외교 참사"라고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회담이 끝나고 기자회견과 공동보도문이 없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 "쌀과 소고기를 비롯한 농산물 개방 부분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지 않았고 우리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에 대해서는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고 얘기했었지만 여전히 관세율을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송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1500억불(달러) 투자까지 추가로 갖다바친 굴욕 외교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교회와 미군기지 압수수색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거론된 것 자체가 심대한 외교 참사"라고 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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