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08.26. bjko@newsis.com |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 예정 시간은 25일 낮 12시(현지 시각)이었으나 해당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있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하루 어느 때 못지 않게 바쁜 하루를 보냈다며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 주방위군 병력이 이미 배치되어 있는 가운데 다음 단계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한 시카고에 병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범죄 단속을 목표로 주 방위군 ‘특수 부대’를 창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관련 질문에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의원들을 거듭 비난하고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을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가 ‘재앙’이라며 시카고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계획에 대한 비판에 맞섰다.
트럼프의 주방위군 배치 계획에 대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기서는 당신을 원하지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다시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좌절감을 분명히 하고 푸틴 대통령과 비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30분 가량 늦게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과 공개 회담, 비공식 확대 회담 및 오찬 회담 등 약 2시간 20분 가량 한미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이라고 말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하자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회담 3시간도 남겨두지 않은 때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숙청과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곳에서 사업 못한다”고 올려 회담에 큰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닌가 긴장감이 돌았으나 큰 돌발 변수없이 마무리됐다.
CNN은 트럼프가 미군 기지가 있는 한국 땅을 소유하고 싶다고 밝히고, 한국 내 ‘교회 습격’에 대해 캐물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이날 무현금 보석금 제도를 포함한 여러 건의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미국 국기 소각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처벌을 규정하는 행정명령도 있었다.
이 명령은 미국 국기를 모독하는 자에게 1년 징역형을 선고하고, 외국인의 경우 비자, 거주 허가, 귀화 절차 및 기타 이민 혜택을 거부, 금지, 종료 또는 취소할 수 있다. 미국에서 추방할 수도 있다.
트럼프는 국방부의 이름을 2차 대전 이전의 이름인 전쟁부로 변경할 것이라며 ‘다음 주 안에’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군이 202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철수할 당시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수도원 문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 즉 ‘애비 게이트 테러’로 사망한 미군 장병을 기리는 선언문에도 서명했다.
당시 자살 폭탄 테러로 13명의 미군과 100명이 넘는 아프가니스탄인이 사망했다.
트럼프는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바이든은 유족들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2021년 도버 공군 기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전사한 군인들의 유가족을 만났다고 CNN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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