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AI 선두 주자 누구 있나
팔란티어 1톱, 안두릴·쉴드AI 두각
방산 AI 선두 주자는 단연 미국 ‘팔란티어’다. 방위 산업에 AI를 도입하는 발상을 최초로 시작한 곳이 바로 팔란티어다. 2003년 페이팔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만든 업체로, 초창기는 테러, 범죄 정보 분석에 집중했다. 주요 고객은 CIA였다. 이후 군과도 협업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방산 AI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팔란티어 주력 제품은 전장 분석용 소프트웨어 ‘고담’과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AIP’다.
두 소프트웨어의 작동 단계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전장 상황 인식이다. 고담과 AIP는 위성·드론·지상 센서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한다. 이후 지휘관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장 상황 파악이 끝나면, 상대방 전력을 분석해 작전 시뮬레이션과 예측 분석을 제공한다. AI가 전투 시나리오를 수천 건 돌려 최적의 병력 배치와 장비 운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때 피해 규모와 작전 성공 가능성을 수치화한다. 마지막으로 다영역 통합 작전 지원이다. 육·해·공·우주·사이버 영역을 아우르는 데이터를 연결해, 서로 다른 부대 간 협업을 자동화한다. 타 부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 공동 작전 성공률을 순식간에 높인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AI를 ‘전장의 두뇌’로 만드는 회사”라며 “센서가 눈과 귀라면, 팔란티어는 그 정보를 가공해 명령을 내리는 두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 1톱, 안두릴·쉴드AI 두각
방산 AI 선두 주자는 단연 미국 ‘팔란티어’다. 방위 산업에 AI를 도입하는 발상을 최초로 시작한 곳이 바로 팔란티어다. 2003년 페이팔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피터 틸이 만든 업체로, 초창기는 테러, 범죄 정보 분석에 집중했다. 주요 고객은 CIA였다. 이후 군과도 협업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방산 AI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팔란티어 주력 제품은 전장 분석용 소프트웨어 ‘고담’과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AIP’다.
두 소프트웨어의 작동 단계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전장 상황 인식이다. 고담과 AIP는 위성·드론·지상 센서에서 쏟아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한다. 이후 지휘관이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장 상황 파악이 끝나면, 상대방 전력을 분석해 작전 시뮬레이션과 예측 분석을 제공한다. AI가 전투 시나리오를 수천 건 돌려 최적의 병력 배치와 장비 운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때 피해 규모와 작전 성공 가능성을 수치화한다. 마지막으로 다영역 통합 작전 지원이다. 육·해·공·우주·사이버 영역을 아우르는 데이터를 연결해, 서로 다른 부대 간 협업을 자동화한다. 타 부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 공동 작전 성공률을 순식간에 높인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AI를 ‘전장의 두뇌’로 만드는 회사”라며 “센서가 눈과 귀라면, 팔란티어는 그 정보를 가공해 명령을 내리는 두뇌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 진가를 발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팔란티어 고담과 AIP를 지원받은 우크라이나는 AI를 적극 활용했다. AI 조언대로 병력을 적재적소에 배치, 러시아군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냈다. 폭격 장소 선정도 AI를 활용했다. 러시아 주요 지휘관의 움직임을 AI로 포착한 뒤, 드론을 날려 정밀 폭격을 가했다. 덕분에 우크라이나 군은 손쉽게 러시아 장성들을 제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서 성능을 인정받은 팔란티어는 미국 육군과 100억달러 규모의 계약까지 체결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팔란티어 뒤를 바짝 쫓는 기업이 ‘안두릴’과 ‘쉴드AI’다. 안두릴은 VR 기기 ‘오큘러스’ 창업자로 유명한 팔머 러키가 2017년 만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총애’에 가까운 신뢰를 받아 방산 업계는 물론 글로벌 금융투자 업계까지 주목하는 회사다. 무인 감시 체계와 무인 드론, 미사일 제작이 주력이다. 태양광과 AI 광학을 활용한 자율 감시 서비스 ‘센트리 타워’, 감시와 정찰을 위한 ‘고스트 드론’, 각종 무기와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운영체제 ‘래티스’ 등이 안두릴의 대표 상품이다.
쉴드AI는 2015년 미 해군 특수부대 출신 브랜든 챙, 라이언 챙 형제가 설립한 방산 AI 스타트업이다. 미군이 최초로 전장에 투입한 AI 드론 ‘노바’, AI 파일럿 ‘하이브마인드’, 다목적 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V-BAT’ 등이 대표 상품이다. 이 중 최근 쉴드AI의 명성을 높인 무기는 우크라이나전에서 크게 활약한 ‘V-BAT’이다.
V-BAT은 정보 수집·감시·정찰(ISR)과 표적 획득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드론이다. 성인 남성 두 명이 30분이면 설치가 가능하고, 이륙을 위한 별도의 활주로도 필요 없다. 편리성과 성능을 알아본 각국 군대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경쟁력을 인정받은 쉴드AI는 올해 초 기업가치가 7조2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쉴드AI V-BAT은 우크라이나 전쟁서 활약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해군 함정서 실험 중인 V-BAT 무인기 모습. (퀀텀에어로 제공) |
K방산 AI 현주소는?
이제 막 도입 단계 갈 길 멀다
세계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한국 방산 업계지만, 아직 AI서는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이 없다. 다만, 국내 주요 방산 업체들이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이 조금씩 개화하는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과 2028년까지 무인수상정, 무인 차량, 무인 로봇 등 군용 제품 라인업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과 차세대 무인차량 ‘그룬트’ 등을 만들며 방산 AI 진출에 전력을 기울인다.
현대로템은 ‘아리온스멧’에 맞서는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 4세대 모델을 개발했다. 2021년 처음 군에 투입된 ‘HR-셰르파’의 4세대 모델은 AI 카메라가 장착돼 적을 자동으로 따라가며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개념이 반영된 차세대 전차도 개발한다.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는 군용 다족 보행 로봇 개발 사업도 수주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전투기와 무인기, 위성이 연계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가 접목된 6세대 전투기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NACS의 핵심인 ‘AI 파일럿’의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AI 데이터 솔루션 기업 ‘젠젠에이아이(젠젠AI)’의 지분 10%도 확보했다.
LIG넥스원은 ‘해군 AI’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 2015년부터 민군 과제로 무인수상정 ‘해검(Sea Sword)’ 시리즈를 자체 개발하며 기술력을 높여왔다. 최근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로부터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 체계 기술’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해군 AI 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퀀텀에어로와 파블로항공이 주목받는다. 퀀텀에어로는 방산 기업 쉴드AI와 아시아 최초 독점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다. 소프트웨어 디벨로퍼 키트(SDK)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기 체계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드론이나 무인차량 여러 대가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군집조율과 통합관제 기술을 토대로 정찰·자폭 드론, AI 항공기 점검 드론 시장에 진출 중이다.
[반진욱 기자 ban.jinuk@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3호 (2025.08.20~08.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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