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140분 한미 정상회담…"트럼프에 김정은과 만남 추진 권유"

연합뉴스TV 장윤희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시간 넘게 첫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두 정상은 조선업을 비롯한 경제협력 의지를 다지고,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이번 정상회담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백악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회담은 예정됐던 두 시간을 훌쩍 넘겨 140분간 진행됐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오늘 회담은 양 정상이 서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는 게 대통령실의 평가입니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비공개 회담은 두 정상과 양국의 참모진이 함께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묻고 교역 및 관세협상에 대한 간단한 점검을 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설명입니다.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올가을에 열리는 경주 에이펙에 초청했고, 가능하다면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도 추진해 보자고 권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슬기로운 제안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대통령의 제안을 여러 차례 치켜세웠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 둘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과거 암살 위협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깊이 공감하며 상세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의 농축산물 추가 개방 요구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그런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앵커]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돌출 SNS를 올려 파장이 일었는데요.

이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라는 내용의 돌출 발언이 담긴 SNS를 올렸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 기자의 관련 질문을 받고 회담장에서 직접 설명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한국은 친위 쿠데타가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으로, 특검에 의해 사실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라 한국군 통제시스템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교회 압수수색에 관한 루머가 있었는데 오해라고 확신한다"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정상회담 직전 이 대통령은 백악관 방명록에 서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명용 펜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백악관 앞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모범택시3 타짜도기
    모범택시3 타짜도기
  2. 2월드컵 홍명보 경기시간
    월드컵 홍명보 경기시간
  3. 3이강인 PSG 대승
    이강인 PSG 대승
  4. 4김민재 풀타임 뮌헨
    김민재 풀타임 뮌헨
  5. 5양민혁 포츠머스 관중 사망
    양민혁 포츠머스 관중 사망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