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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통역사… 李대통령과의 회담에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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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인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
바이든 행정부 때도 "국무부 필수 인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뒤에 선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이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대화를 통역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뒤에 선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이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대화를 통역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역으로 익숙한 얼굴인 이연향 국무부 통역국장이 등장했다.

한국계인 이 국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의 통역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 국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 노딜로 끝난 2019년 2월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과 귀 역할을 했다.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열린 세 번째 북미정상회담에도 등장했다. 이 국장은 지난해 한미경제연구소(KEI) 초청 대담에서 당시 경험을 "놀랍고 흥분되는, 비현실적 일"이라고 회고했다.

이 국장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재직했다. 미국에선 보통 '닥터 리'로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롯한 다수의 국무부 고위직 통역을 맡았다. 2022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통역국의 업무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이 국장을 "국무부 외교통역팀의 필수 멤버로 우리는 그녀 없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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