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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학이 어디야?” 사극 드라마서 ‘한자 실수’ 망신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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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1회에 '태평성대(太平聖代)'가 '태평성대(太平聖大)'로 잘못 표기된 모습./tvN

'폭군의 셰프' 1회에 '태평성대(太平聖代)'가 '태평성대(太平聖大)'로 잘못 표기된 모습./tvN


첫 방송된 사극에서 한자 표기 오류가 발견돼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제작진 측은 오류를 발견해 수정 중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측은 25일 공식 입장을 내고 “‘폭군의 셰프’ 1화 방송 중 ‘태평성대’ 한자 표기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제작진도 상황을 인지하고 현재 수정 작업 중이며, 수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재방송 및 VOD 서비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및 검수 과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1회에서 연지영(임윤아 분)이 조선에서 이헌(이채민 분)과 마주치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 장면에는 ‘태평성대’라는 한자가 적힌 깃발이 꽂혀 있는데, ‘太平聖代’가 ‘太平聖大’로 잘못 쓰였다. 마지막 글자에 ‘대신할 대(代) 대신 ‘클 대(大)가 쓰인 것이다.

오류를 발견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들은 “사극 만든다면서 태평성대 하나 한자로 못 쓰나” “방송이 될 때까지 제작진 중 누구도 발견 못한 게 황당하다” “사극의 기본기도 못 지킨다” “번역기 돌리니까 태평성대학교라고 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원작은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은 1회 4.9%에서 2회 6.6%로 올라 순항 중이며,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 ‘폭군의 셰프’는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등 남미 지역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프랑스에서도 5위를 기록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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