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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아내와 10년만 눈물 재회…“많이 늙었네? 오빠는 더 줄었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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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이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아내와 눈물의 재회를 고백했다. 모친의 부탁으로 이어진 만남은 긴 시간의 공백을 농담으로 풀어내며 더 깊은 감동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이 재혼한 아내와 두 자녀를 최초 공개하며 긴 세월을 돌아온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김병만은 과거 첫 결혼 실패와 오랜 별거, 이혼 과정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 방송 안 해도 좋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다시 손을 내민 건 지금의 아내였다.

개그맨 김병만이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아내와 눈물의 재회를 고백했다.  사진=TV조선 ‘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개그맨 김병만이 1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아내와 눈물의 재회를 고백했다. 사진=TV조선 ‘ 조선의 사랑꾼’ 캡처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건 김병만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 때문이었다. 김병만은 “어머니가 ‘한 번만 만나봐라, 얘밖에 없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아내 역시 “김병만의 이혼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한 번만 만나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쉽지 않았지만 결국 다시 보게 됐다”고 밝혔다.

10여 년 만의 재회 자리에서 김병만은 “솔직히는 그냥 안기고 싶었다. 너무 힘들었으니까. 내게 아내는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다. 내가 가고 싶은 집,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집”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세월을 농담으로 풀어냈다. 김병만이 “많이 늙었네?”라고 하자 아내는 “뭐? 내가 늙었다고? 오빠는 많이 줄었네?”라며 맞받아쳤고, 긴 공백 끝에 다시 이어진 진짜 인연의 깊이를 보여줬다.


이어 공개된 두 자녀는 김병만을 쏙 빼닮은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나를 구석구석 닮은 게 신기하다. 그렇게 팔푼이로 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0년 첫 결혼 후 2012년부터 별거에 들어가 2023년 이혼을 확정 지었다. 최근 현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두 자녀를 호적에 올린 그는 오는 9월 20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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