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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미 정상회담…"미군기지 부지 소유권 요청할 수도"

SBS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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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오늘(26일) 새벽에 진행됐습니다. 안보와 통상 같은 중요한 의제를 놓고 의견이 오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기지 부지 소유권을 우리 정부에 요청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백악관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마중 나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합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서 환담으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재명 한국 대통령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대통령님의 꿈인데,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변하고 있는 것 같고.]

약 2시간 20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는 안보, 조선 협력 등 다양한 의제가 언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지금은 임차 중인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한국 측에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제가 하고 싶은 질문 중 하나는 우리가 큰 기지를 가지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우리에게 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다만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지금은 말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경제, 에너지 분야 협력도 논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한국이 필요로 하는 석유와 가스 등 많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LNG 생산, 수출과 관련해 한국과 합작 법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알래스카에서 한국과 함께 (LNG 관련) 협력하고 합작 법인을 만들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가 관세 협상 당시 미국 측에 제안한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이른바 '마스가'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이) 우리 국민과 함께 이곳에서 선박을 만들 것이고, 우리는 조선 사업에 복귀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조선 분야뿐 아니라 제조업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 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산 군사 장비의 큰 구매국이라면서 무기 구매 등 방산 분야에 대해서도 할 이야기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하륭, 영상편집 : 최혜영)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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