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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주 APEC 갈 수도”... 李대통령에 “중국 같이 가면 어떤가”

조선일보 워싱턴=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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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하듯 “같은 비행기 타면 에너지 아끼고 좋다”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올해 안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을 구체적으로 언제 만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난다. 말하기 어렵지만 올해 만나고 싶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과의 가까운 관계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굉장히 좋은 관계”라며 “두 번의 정상회담을 김정은과 하면서 상당히 친해졌고 서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치에서 잠시 물러난 사이에 북한의 미사일도 많이 개발됐고 핵폭탄도 늘어났다. 한반도 상황은 정말 나빠졌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만약 당선됐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한국의 어느 지도자보다 북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대통령”이라며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함께 웃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함께 웃고 있다./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에게 “중국에 같이 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이 비행기를 타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좋다”라고 했다. 이어 “농담하듯이 말한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도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APEC에 참석한다면 김정은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이라며 “김정은과 다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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