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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금지될까봐 몰래”…‘미국행’ 전한길 “李 국빈 대접 못 받아”

이데일리 이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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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한미 정상회담 많이 걱정…의전도 기존과 달라”
“현지서 ‘라방’ 뒤 워싱턴 트루스 포럼 등 행사 참석”
정상회담 3시간 앞두고 트럼프 글 파장
“韓서 숙청·혁명…제대로 사업 할 수 없다”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민의힘 내 ‘반탄’ 세력을 이끌고 있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극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DC로 출국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 언론 탄압 등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현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의전이 기존과 달랐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 캡처)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 캡처)


전 씨는 25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전한길뉴스’를 통해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미리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출국하는 사실은 부모형제도 모른다. 출국 금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어서 극비리에 출국하게 됐다”며 “이 방송을 볼 때쯤이면 아마 미국에 가는 과정이거나 도착하기 직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데 많이 걱정이 됐다. (이 대통령에 대한) 의전도 기존과 달랐다”면서 “지금 의제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공동성명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 이는 국빈 대접도 못 받고 있고 미국이 인정을 안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고 독재 체제로 들어설 것이고 이 유튜브도 문을 닫게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 내란 특검의 부당함, 언론 탄압 등의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씨는 이날 현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워싱턴 트루스 포럼, 미주 한인 포럼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같은 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이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묵는 것과 관련해 “같은 등급의 공식 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인 문재인 대통령, 실무 방문(Working Visit)이었던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국빈 방문(State visit)이었던 이명박·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 형식을 불문하고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도록 미국 측이 예우했던 전례와 극명히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SNS가 잠잠할 뿐만 아니라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눈에 띄지 않고 미국 주류 언론들의 주목도도 낮다”며 “이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작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맞이한 이는 국무부 부의전장과 군 대령뿐이고 미국 의전의 총책임자인 의전장은 아예 보이지 않았다”며 “이번 방미는 그 모든 전례와 달리 ‘최저 수준의 의전’에 그쳤다”고 우려했다.


최 의원은 “푸틴을 맞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영접했고, 전투기까지 띄우는 초특급 의전을 연출했는데 동맹국 한국 대통령의 첫 방미는 부의전장 영접에 그쳤다”며 “첫 미국 순방부터 드러난 외교 결례는 외교·의전 경험이 전혀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에게 대통령 의전을 맡긴 결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사진=트루스소셜 캡처)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썼다. 이어 “오늘 새 (한국)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에 갈 예정”이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글은 한미정상회담 시작을 약 3시간 앞두고 작성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15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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