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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한국에 혁명이나 숙청 일어나는 듯… 사업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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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회담 3시간 전 돌발 SNS 메시지
"오늘 새 대통령 만나러 백악관 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일 행정명령 서명 직전에 자세를 취해보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일 행정명령 서명 직전에 자세를 취해보이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의견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제대로 사업을 할 수는 없다"고 썼다. 이어 "오늘 새 (한국) 대통령을 만나러 백악관에 갈 예정"이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게시글은 한미정상회담 시작을 약 3시간 앞두고 작성됐다.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숙청·혁명' 표현은 12·3 불법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특검 수사 등 한국 정국을 부정적 시선으로 일컬은 것으로 해석된다. 회담 막판까지 양국이 대미투자, 통상, 안보 등 의제 조율에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력 제고를 위해 SNS 메시지로 상대를 압박하는 특유의 변칙을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이 게시된 직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파악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15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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