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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정상들을 만나면서 돌발 행동이나 발언들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대통령실은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대응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정상회담에서, 돌출 행동을 자주 보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는 공개 설전을 벌였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당신은 제3차 세계대전을 놓고 도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이 나라에 대해 매우 무례한 행동입니다. 당신에게 되돌아올 겁니다.]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앞에선 동영상을 틀더니 남아공에서 백인 농부들이 집단 학살됐다는 거짓 주장까지 늘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것들은 묘지입니다. (학살된) 1000명이 넘는 백인 농부들의 묘지입니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진땀을 흘리며 해명해야 했습니다.
[시릴 라마포사/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 안타깝게도 범죄 행위로 인해 살해되는 사람들은 백인만이 아니라, 대다수가 흑인들입니다.]
대부분 정상회담 도입부에, 언론을 앞에 두고 벌어진 돌발 상황입니다.
내일 새벽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모두발언 직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가 대미 투자나 국방비 증액, 동맹의 현대화 등 민감한 이슈들에 대해 돌발 발언을 꺼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또 지난 6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때처럼 일정을 임의로 바꾸거나 공동성명 자체를 보이콧하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나 발언에 이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하느냐 역시 정상회담 결과와 직결되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내일 회담 직전까지도 최악의 상황을 포함하는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해, 대응 전략을 다듬겠단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영상편집 류효정]
정강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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