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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극복… K베트남 밸리 조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김장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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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유입·교류 공간으로 육성


【파이낸셜뉴스 봉화=
】 봉화군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증가 프로젝트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봉트남'(봉화+베트남)이라는 브랜드로 육성하는 관광개발사업이다.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북도, 경북교육청과 함께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국내 유일 베트남 리(LY) 왕조 유적지 개발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증진은 물론 다문화인 유입 및 교류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베트남 리 왕조를 기리는 충효당이 위치한 화산 이씨 집성촌인 봉성면 창평리 일원 11만8890㎡ 부지에 2033년까지 사업비 약 2000억원(국비 1000억원, 도비 210억원, 군비 490억원, 민자 300억원)을 들여 역사지구, 휴양지구, 문화지구로 나눠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가속화되고 있는 군의 지방소멸 위기를 다문화국제학교, 진로연계센터, 관광 등으로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극복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 사업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소멸하는 지방을 되살리기 위한 절박한 생존전략으로, 인구 증가 정책의 국제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방 차원의 프로젝트를 넘어 국가적 관심과 외교·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창평리는 단순한 역사 유적지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한국 속의 베트남'으로 변신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리 왕조는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난 최초 장기 독립 왕조다. 따라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리 왕조 위상은 독보적이다. 6대 황제 영종의 아들 이용상(화산 이씨 시조)은 중국계 진씨 왕족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탈출, 1226년 고려 옹진 화산에 정착했다. 당시 조정에서는 그에게 '화산 이씨'라는 본관을 하사했다.


김장욱 기자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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