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요금 인상 예고...신규 서비스로 10억 가입자 목표

스포티파이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약 7억 명이 이용하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추가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공동 대표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공개된 FT와의 인터뷰에서 요금 인상과 함께 신규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해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노스트룀 대표는 “요금 인상과 조정은 이제 우리의 경영 도구의 일부”라면서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파이는 2년 전부터 요금 인상에 나섰으며, 비용 절감과 맞물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일부 시장에서 다음 달부터 프리미엄 요금제를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노스트룀 대표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스포티파이 유료 구독자 수는 2억 7600만 명으로, 지난 1년간 12% 늘었다. 또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억 96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아주경제=이은별 기자 star@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