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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 "고용보장 요구...27일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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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파업을 예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고용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서부발전 태안발전소 전경 [사진=서부발전]

서부발전 태안발전소 전경 [사진=서부발전]


이번 요구는 올해 12월 폐쇄가 예정된 태안화력 1호기 발전소를 비롯해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가 줄줄이 폐쇄되기 때문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석탄화력발전소가 2036년까지 모두 폐쇄될 경우 발전소 비정규직 약 2000명이 일자리를 잃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업 투쟁으로 발전소 폐쇄에 따른 총고용 보장과 임금·단체협약을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파업 당일인 오는 27일 오후 2시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에서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 계획이다.


파업에는 발전HPS지부, 금화PSC지부, 일진파워노조 등이 참가한다. 한국발전기술지부와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는 비번자를 중심으로 참여한다. 비정규직 고(故) 김충현 씨 사망사고가 난 한전KPS비정규직지회 역시 참가한다.

파업 후에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7일 '기후정의행진'에 맞춰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예고한 것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 이후 처음이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넓히고 파업 노동자에게 기업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법 시행은 6개월 뒤인 내년 2월부터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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