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5% 저금리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아시아투데이 남미경 기자·서영은 인턴기자 = 서울 관악구가 1.5% 저금리 융자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관악구는 이달 25일부터 '2025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 규모는 총 16억 원이다. 신청일 기준 관악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지 6개월 이상 경과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융자 한도는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1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 방식은 2년 거치 또는 3년 균등분할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금 용도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모두 가능하다.

단, 타 기금 대출을 받고 있거나 관악구 융자를 상환 중인 경우는 제외된다. 금융, 부동산, 숙박업 및 유흥·사행업 종사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융자를 희망하는 경우 먼저 우리은행 관악구청 지점을 방문해 융자 상담과 담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후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관악구는 1993년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조성해 현재까지 총 845개 업체에 556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저금리 융자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