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전산사고 상반기에만 58건…금감원 “내부통제 체계 구축·운영 필요”

헤럴드경제 유동현
원문보기
‘자본시장 거래 안전성 제고’ 워크숍
서재완 부원장보 증권사에 ‘총력 대응’ 주문
[연합]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거래 안전성 제고’ 워크숍 개최, 자본시장 내 전산사고에 대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워크숍은 자본지상 내 전산사고로 인한 투자자 피해 예방과 시장 불안·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엔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증권사 담당 임직원,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반복되는 전산사고는 투자자 보호 실패, 증권사 평판 리스크 확대, 자본시장 불신을 초래하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며 “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과 함께 전사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강화된 IT 내부 통제 체계 구축과 운영을 통해 전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업계와 당국간 유기적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증권사에서 총 429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매년 발생건수는 증가 추세다. 연도별로 봤을 때 지난 2020년 66건에서 지난해 100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융권 전자금융사고 피해액(294억6000만원)의 89%(262억5000만원)는 금융투자부문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58건의 전산사고가 발생해 투자자 불안이 고조됐다. 자기자본 상위 10개사에서 주로 발생했다.

워크숍에서는 ▷대규모 전산장애 ▷IT내부통제 미흡 ▷고위험군(온라인·리테일 중심 증권사) ▷사고예방·비상대응 미흡 ▷신용정보 보호 ▷전금법 미적용 회사 등 전산장애 주요 요인을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리스크 그룹과 요인별로 맞춤형 대응수단(Policy Mix)을 적용해 전자금융사고 예방·통제 및 적시대응 실효성 제고 계획을 논의했다.


KB·메리츠증권은 IT내부통제 개선 및 전산장애 감축·예방 대책 사례를 공유하고, 금융보안원은 정보보안 사고사례 및 유의사항을 전했다.

금감원 측은 “주요 리스크 요인, 위규 및 모범사례, 종합 대응방향 등에 대한 논의와 이해도 제고를 통해 자본시장 내 거래 안전성과 금융투자업계의 관련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여인형 이진우 파면
    여인형 이진우 파면
  2. 2안보현 스프링피버
    안보현 스프링피버
  3. 3뉴진스 연탄 봉사
    뉴진스 연탄 봉사
  4. 4두산 카메론 영입
    두산 카메론 영입
  5. 5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김건희 면죄부 검찰 반성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