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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interview] 홍명보 감독 "캡틴 손흥민, 결정적 역할 기대한다...주장 변경은 고민 중" (일문일답)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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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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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신문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기대하고 있지만, 변경에 대해서는 고민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9월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후 10일 오전 10시에는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 소집 후 출국 예정이다.

먼저 지난 6월 월드컵 3차 예선에 소집됐던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이재성, 황인범, 설영우, 조현우 등 대표팀 핵심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민재도 지난해 11월 소집 이후 9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고, 2번의 십자인대 부상을 이겨낸 김승규도 오랜만에 명단에 포함됐다.

K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던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동경, 김진규, 이명재, 김문환 등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소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독일 태생 한국계의 옌스 카스트로프도 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대해 "9월에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 명단 선발을 마쳤다. 다들 아시겠지만 특히 옌스 카스트로프를 명단에 포함했다. 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경험 쌓으며 성장했다. 무엇보다도 한국 대표팀 합류하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소집으로 대표팀 문화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열정이 장점으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 생각한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다른 선수들 중에 정상빈도 포함됐다. 올해 이적 후 좋은 퍼포먼스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경기가 있고 시차 적응이나 불필요한 문제가 없다. 경기력 체크하기 위해 이번에 불렀다. 그 외에는 최종 예선 치르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탠 몇몇 선수들이 발탁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검증되어 있고 언제든 부를 수 있는 자원들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LAFC로 이적한 '캡틴' 손흥민이 이번엔 공격수 자리에 선발됐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미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해본 적 있다. 손흥민 역할을 다른 젊은 선수들도 잘할 수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더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 역할을 해주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남겼다.


손흥민의 주장 완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주장이 바뀔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계속 생각 중인 부분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이나 팀 모두를 위해 중요하겠지만 시작부터 주장을 바꾸겠다는 결정을 하진 않았다.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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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총평

9월에 미국에서 미국, 멕시코와의 평가전 명단 선발을 마쳤다. 다들 아시겠지만 특히 옌스 카스트로프를 명단에 포함했다. 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경험 쌓으며 성장했다. 무엇보다도 한국 대표팀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소집으로 대표팀 문화나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 열정이 장점으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거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 중에 정상빈도 포함됐다. 올해 이적 후 좋은 퍼포먼스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경기가 있고 시차 적응이나 불필요한 문제가 없다. 경기력 체크하기 위해 이번에 불렀다. 그 외에는 최종 예선 치르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탠 몇몇 선수들이 발탁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검증되어 있고 언제든 부를 수 있는 자원들이다.

-카스트로프 해결해야 할 문제들 해소됐는지

협회가 어느 정도 독일축구협회와 협의를 했다. 본인 스스로 행정적 처리를 한 부분도 있었다. 당시 말씀드렸던 제도적 문제는 앞으로 계속 확인할 거고, 대표팀 뽑히는 데서 현재 문제된 것은 없었다. 여권이나 호적 이런 부분들 행적으로 남아 있는데 나머지 FIFA와 해결할 문제는 축구협회에서 준비했다.

-해외파 선수들 많이 못 뛰는 선수들 관리

프리 시즌 기간 모두를 다 체크하진 못했지만 코치들이 유럽파 경기를 직접 보고 선발했다. 지금도 문제지만 앞으로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다. 내년 6월 월드컵 본선에는 환경적인 요인, 여러가지를 포함해 경기 출전 감각이 중요할 것이다. 유럽 나가서 선수들 계속 체크하겠지만 협회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는 부분이다. 어느 시점에는 새로운 방안이 나오겠지만 꾸준히 소통하면서 관찰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본다.

-카스트로프 발탁 이유, 기대 역할

외부적인 영향이 있기도 했지만 내가 감독으로서 선수의 경기적 측면만 보고 선발했다. 어제 있었던 경기 비롯해 이전 경기들 주앙 아르소 코치가 직접 직관했다. 카스트로프는 3선 중앙 미드필더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선수다. 황인범, 김진규, 박용우, 원두재 등이 있지만 굉장히 파이터적 성향을 갖고 있다. 거친 플레이 스타일을 갖췄다 보니 지금 3선 선수들과는 유형이 좀 다르다. 그런 점들이 대표팀에 장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A매치 경험 없는 센터백 많은데

그동안 월드컵 예선에서 안정적인 경기와 본선 진출이 중요했다면 이제부터는 검증 단계다. 동아시안컵에서 보여준 선수들 모습은 대표팀에 굉장히 긍정적이었다. 향후 있을 월드컵에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 부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이번 9월에는 경기 외적으로 미국 무대라는 점이 있고, 미국과 멕시코는 홈 그라운드 이점이 있는 강팀이다. 그들과 월드컵 본선에서 피지컬적, 스피드적 측면 등에서 좋은 시험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전술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빠른 공수전환을 할 수 있는지도 이번 평가전에서 관찰하려 한다. 동아시안컵 때 사용했던 3백도 유럽파 중심으로 어느 정도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손흥민 미국 무대 이적 후 주장 완장 그대로 차는지

계속 생각 중인 부분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개인이나 팀 모두를 위해 중요하겠지만 시작부터 주장을 바꾸겠다는 결정을 하진 않았다. 팀을 위해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는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장이 바뀔 여지도 있다는 뜻인가?

변경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다만 그 선택을 지금 내리겠다는 말은 아니다. 앞으로 가능성이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 답변이 애매하다고 느끼겠지만 결정을 지금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

-홍명보 감독이 생각하는 주장 기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맞이하는 데 있어서 주장에게는 경험이 중요할 것이다. 리더십도 필요하다. 내가 주장을 해본 적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직접적으로 당장 말씀드리긴 어려운 거 같다. 그동안 손흥민은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손흥민 이적 후 활약상, 대표팀 활용 방안

선택은 본인이 했지만 우리 입장에선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경기장 나가서 좋은 모습 계속 보여주는 건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거다. 새로운 리그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단계에서 좋은 경기력과 득점까지 할 수 있는 건 본인, 소속팀, 대표팀 모두에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손흥민 활약을 꾸준히 지켜 보고 큰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

-손흥민 공격수 발탁 이유, 최근 소속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어서인지

지난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미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해본 적 있다. 손흥민 역할을 다른 젊은 선수들도 잘할 수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오래 더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 역할을 해주냐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9월 소집명단(26명)]

GK(3) :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DF(9) : 김민재, 변준수, 이한범, 김주성, 김태현, 이명재, 이태석, 설영우, 김문환

MF(11) : 박용우, 백승호, 박진섭, 옌스 카스트로프, 황인범, 김진규, 이재성, 배준호, 정상빈, 이동경, 이강인

FW(3) : 오현규, 손흥민,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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