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더 센 상법' 민주당 주도 본회의 통과…필리버스터 대결 일단락

SBS 손형안 기자
원문보기

<앵커>

오늘(25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던 2차 상법 개정안, 이른바 '더 센 상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방송3법, 노랑봉투법에 이어 더 센 상법까지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던 쟁점 법안들이 모두 처리됐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국회의장 : 재석 182인 중 찬성 180인, 기권 2인으로써 상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차 상법 개정안, 이른바 더 센 상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더 센 상법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에 이은 추가 개정안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부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입법저지에 나섰는데 토론 시작 후 하루가 지나 종결과 동시에 표결이 진행,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외국계 자본이 기업 경영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기업 옥죄기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더 센 상법까지 의결되면서 방송3법, 노란봉투법 등 지난 정부에서 거부권이 행사했던 쟁점 법안 모두가 통과됐습니다.

쟁점 법안을 놓고 여야가 필리버스터를 통해 맞붙는 것도 일단락됐는데,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더 센 상법에 대해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여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는 모양새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손형안 기자 sh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2. 2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3. 3전현무 링거 의혹
    전현무 링거 의혹
  4. 4해양수산부 북극항로
    해양수산부 북극항로
  5. 5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