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 고용보장 요구하며 27일 파업 예고

연합뉴스 이율립
원문보기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대책 촉구…노란봉투법 통과 후 처음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촬영 이율립]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따른 고용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7일 오후 2시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에서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대회'를 열 계획이다.

파업 후에도 정부가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7일 '기후정의행진'에 맞춰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올해 말 태안화력 1호기를 시작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됨에 따른 고용 보장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2036년까지 모두 폐쇄될 경우 발전소 비정규직 약 2천명이 일자리를 잃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올해 임금 교섭에 임하는 사측의 전향적 태도와 산재 대책 마련 등도 요구 사항으로 내걸었다.

파업에는 발전HPS지부, 금화PSC지부, 일진파워노조 등이 참여한다. 한국발전기술지부와 한전산업개발발전지부는 비번자를 중심으로 일부는 연가를 내 동참한다. 비정규직 고(故) 김충현씨 사망사고가 난 한전KPS비정규직지회도 참가한다.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예고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통과 이후 처음이다.


이 법안은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시행은 6개월 뒤부터다.

2yulri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4. 4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