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S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심판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풀럼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기 전 심판과 부딪힌 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라며 "페르난데스는 심판이 자신의 루틴을 방해해 놓고 사과하지 않았다는 점에 화가 났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화가 났다. 심판이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게 순간적으로 나를 자극했다"라며 "물론 모든 키커는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실축한 변명은 아니다. 그냥 공을 잘못 찼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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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행된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맨유는 풀럼에게 1대1로 비겼다. 현재 1무 1패로 리그 순위 16위까지 떨어진 맨유는 지난 시즌과 다름없는 시작을 알렸다. 이 경기에서 비긴 원인 중 하나는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실축이었다. 득점에 성공했다면 2대1로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 페르난데스는 경기에서 페널티킥 직전 심판과 충돌한 뒤 팔을 휘두르며 항의했다. 이어진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허무하게 날아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게리 네빌은 이와 관련해 "심판이 실수로 약간 부딪혔다. 그게 페르난데스를 불안하게 했을 수도 있다"라며 "페르난데스는 그 뒤 심판에게 성급하게 항의했는데 어쩌면 그것이 집중을 흐트러뜨려 놓았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팬들은 곧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페르난데스를 비판했다. 방해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을 성공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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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팬은 "한심하다. 심판이 실수로 부딪힌 걸 가지고 스스로에게 옐로카드를 주길 바란 건가?"라며 "페널티킥을 크로스바 위로 날리기 전에 어린애처럼 징징거렸다. 축구를 망치는 유리 멘탈"이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팬들은 "심판 탓하며 징징대는 대신 페널티킥에 집중했으면 넣었을 거다. 한심하다", "게리 네빌은 심판을 탓하면 안 된다. 페르난데스가 9번 아이언으로 페널티킥을 찬 게 문제"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아모림 감독은 이번 무승부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팀으로서 훨씬 더 성숙해져야 한다"라며 "골을 넣고 난 뒤 곧바로 우리의 경기 방식을 잊어버렸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