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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미국행 소포 발송 중단..."정상화 1~2개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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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미국행 소포 발송이 잇따라 중단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늘부터 소포를 보낼 수 없게 됐는데요.

단, EMS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정상 발송이 가능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동건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미국행 국제우편이 중단된다고요?

[기자]

네, 앞서 20일부터 선편 소포는 중단됐고, 오늘부터 소형포장물과 항공소포 발송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 이곳 광화문우체국에는
헛걸음을 한 시민들은 없었습니다.

내일부터는 특급우편물, EMS도 접수가 중단됩니다.

이처럼 소포 발송이 멈춘 이유,
바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해외에서 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800달러 이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모든 우편물이 관세 부과 대상이 됩니다.

다만 서류와 편지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발송이 가능합니다.

또 민간특송사와 제휴한 형태의 'EMS 프리미엄'을
이용하면 정상적으로 소포를 보낼 수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시스템으로는 관세 업무를 대행할 단체나 조직이 없어 일단 발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관세 대납 자격을 획득한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국제우편망 체계 조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늦어도 두 달 안에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진희 / 서울지방우정청 국제영업과장 : 우정사업본부에서는 미국 당국이 승인한 관세 대납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서 관세 납부 절차를 준비하고 있고요. 조속한 시일 내에 EMS 미국행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미국행 소포 발송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대 우편배송업체인 독일 DHL은 22일부터 상품이 포함된 미국행 소포와 우편물을 더 이상 접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로열메일을 비롯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등 주요 유럽 국가들도 같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과 싱가포르 등도 우리와 같은 상황입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리나라 제품을 미국으로 보낼 경우 15%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중국산이나 베트남산 등 다른 나라 제품이 포함될 경우 해당 국가 관세율이 부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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